일명 BRT라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는 도시의 주요 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여 버스의 정시성과 속도를 높이는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의 시행으로 편리한 환승시설, 넓어진 버스 정류장, 에어 송풍기, 온열 좌석, 교통카드 잔액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특히 버스의 운행속도가 빨라져 통학하는 대학생들의 경우 통학 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이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승용차가 감소하며 탄소배출 감소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BRT가 부산의 도로와는 맞지 않다며 불편함과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도로 한가운데에 정류장을 만들기 때문에 교통 혼잡이 일어나며 출퇴근 시간에는 마치 도로가 매일매일 주차장을 방불케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로 인해 원래 동선보다 수 킬로미터를 우회해야 하는 시민들도 있으며, 버스 노선은 적지만 유동 인구가 많고 길이 좁은 충렬대로 내 센텀시티의 진입로 같은 경우 BRT로 전환하면서 많은 승용차 운전자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사항입니다. 부산이 ESG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BRT의 배치가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 때문에 피해를 보는 부산 시민들을 외면해서도 안 되죠. 이러한 상황에서 BRT의 확대의 찬반에 대한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