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면서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 를 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모두가 한 번쯤은 ‘누가 저기에 쓰레기를 버렸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지역에 살고 있어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면 공영주차장이나 다양한 관광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데요. 제가 무단 투기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건 바로 한 공영주차장과 집 근처 해수욕장에 버려진 쓰레기 때문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놀러 왔다가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주차장 한 켠을 가득 채운 채 방치되거나 모래사장위를 굴러다녔죠.
“전국에서 가장 핫한 피서지”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도 쓰레기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었습니다. 지난 21일 발행된 국제신문의 한 기사에 따르면, 매일 새벽 4시부터 2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양이 평일 기준 하루 1~2톤, 주말엔 무려 4톤 가까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컵부터 음식물까지 다양한 쓰레기들이 7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100톤 가까이 수거되었는데요. 매일 100명에 가까운 인력이 투입되어도 일손이 부족할 정도로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 사진 출처 : 트레블뷰, “'돈 아깝다' 실제로 가본 사람들이 적극반대한다는 국내여행지’”, 네이버포스트
이렇게 쌓인 쓰레기는 비단 육지의 문제만은 아닌데요. 특히, 해수욕장과 같은 관광지에 투기된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 ‘미세플라스틱’이라는 형태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우리의 뜨거운 여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까요?
이 지구와, 바다와, 부산을 사랑하는 한 명의 시민으로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 참고 : 국제신문, 디지털콘텐츠팀, “[사설] ‘쓰레기 처리’로 씨름 안 하는 피서지 만들 때 됐다”, 2024.08.21.